이 글은 보수동쿨러의 '목화' 가사와 개인적인 감상을 정리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이입니다. 오늘의 추천곡은 보수동쿨러의 <목화>입니다.
이 곡은 단순한 사랑 노래라기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감정을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옷을 입듯 날 바꿔왔었지”, “조금씩 나를 지워갔었지” 같은 가사에서는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를 맞춰가던 마음이 드러나고요. 그런데도 화자는 “네 곁에서만 살아있는 나를 봐”라고 말합니다. 숨 막히면서도 동시에 그 사람 곁에서만 자신이 존재하는 것 같은 감정이 참 애틋하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들었던 노래였는데,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서 퀴어 서사를 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곡이 더 외롭고 절실하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목화의 꽃말 중에는 ‘숨겨진 애정’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는데,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앨범 소개
보수동쿨러 [목화]
나를 옭아매는 다양한 형태의 관계성.
나를 갇히게 만들어 온 강력한 힘으로부터
굴복하지 않고 벗어나기 위하여.
가사
거리를 헤매어 너를 찾아
너의 삶이 내게 있어
눈을 맞춰 날 완성시켜줘
정말로 원한다면
네 손안에서 갇힌 밤이 계속돼
벗어나려 해
네 곁에서도
내가 숨 쉴 수 있게
옷을 입듯 날 바꿔왔었지
난 너를 알고 있어
조금씩 나를 지워갔었지
넌 내가 만들 수 있어
네 곁에서만 살아있는 나를 봐
벗어나려 해
네 곁에서도
내가 숨 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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