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노래 추천

이적 -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 내가 버린 건 어떠한 사랑인지

화이-Fi 2026. 5. 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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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라는 곡을 추천하며, 개인적인 감상을 정리한 글입니다.


 

오늘의 추천곡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입니다.
옛날에 지인과 코인노래방에 갔던 날, 지인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금 와서 회상해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마지막 가사인 그 한 문장을 듣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후련해졌습니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사실 저는 ‘인정’이라는 감정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요.
어리석었다는 걸 인정하는 일.
놓아버린 게 사랑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걸 인정하는 일.
 

열병처럼 사랑에 취해 버리고
심술궂게 그 맘을 내팽개쳤지
내가 버린 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 번 다시 또 오지 않는 건지.

이 가사들이 좋았습니다.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고, 그저 담담히 고백하듯 말하는 태도.
마치 석고대죄를 하듯, 고해성사를 하듯.
그래서 더 아프고, 그래서 더 시원했습니다.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노래이기도 하고, 그 시절의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노래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혹시 오늘, 문득 “그땐 몰랐지”라는 말이 떠오른다면, 그건 아마 조금은 자라난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사

 

그땐 아주 오랜 옛날이었지 
난 작고 어리석은 아이였고 
열병처럼 사랑에 취해 버리고 
심술궂게 그 맘을 내팽개쳤지 

 
내가 버린 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램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랜 뒤에 나는 알게 되었지 
난 작고 어리석었다는 것을 
술에 취해 집을 향하던 봄날에 
물결처럼 가슴이 일렁거렸지 

 
내가 버린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 내가 놓아 버린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예예예예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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