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크리스탈 티의 '사랑의 달인' 가사 해석과 개인적인 감상을 정리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추천곡은 크리스탈 티의 <사랑의 달인>이라는 곡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디아블로4 시즌을 신나게 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틀어둔 플레이리스트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크리스탈 티라는 엄청난 뮤지션을 새로 발견하게 되었죠....!!!!
전곡을 정주행했네요. (락스타 크리스탈 티를 정말 사랑합니다.. 기타리프가 말이 안돼요)
크리스탈 티의 곡들은 대체로 미성숙한 여자로서의 자아를 또렷하게 바라보는 노래들입니다.
덜 자란 마음, 그래서 더 솔직한 마음.
“나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깊은 곳에 자리 잡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모토가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를 들으면 학창 시절이 괜히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조금은 치기어렸던 그때의 마음이 조용히 떠오릅니다.
어설펐지만 진심이었고, 잘 몰랐지만 믿고 있었던 시절의 감정이요.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이렇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예술가
표현하지 않으면 의미 없어
뒤돌아서 보면 사랑을 갈망했던
내가 보여서 정말 다행이야
앨범 소개
정확히 이맘때입니다. 수능시험을 치른 직후,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사랑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이상한 사명감에서 탄생한 곡입니다. 건방진 제목과는 달리 연애를 제대로 해보지도 않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죠.
그렇게 흑역사 같은 이 곡을 한참이 지나 다시 들었을 때, 신기하게도 굉장한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순수한 시절이었기에 꿈꿀 수 있었던 이상을 지켜내고 있었다는 안도감이었을까요?
열아홉. 사랑에 대한 환상만 가득할 것 같은 나이지만 꽤나 멋진 철학을 갖고 있던 저의 오래된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가사
호흡하는 기분을 의식할
집중조차 힘들어질 땐
부끄럽고 더러운 나를 꼭 안아줘
만남으로 변해가는 몸
신기해서 웃음이 나와
네가 없다면 망가지겠지 그래서 기뻐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예술가
표현하지 않으면 의미 없어
뒤돌아서 보면 사랑을 갈망했던
내가 보여서 정말 다행이야
적막한 밤에도 미명이 밝아와도
사랑은 게임이 아니야
널 나로 물들이고 싶어
끊어진 행복의 회로가
오늘은 재생되었어
방향감을 잃어버린 날 다시 안아줘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예술가
표현하지 않으면 의미 없어
뒤돌아서 보면 사랑을 갈망했던
내가 보여서 정말 다행이야
적막한 밤에도 미명이 밝아와도
사랑은 게임이 아니야
널 나로 물들이고 싶어
연극이 아니야 대사는 필요 없어
마음대로 만나는 빛은 아니야
색깔이 없는 숲으로 데려가
거기 나를 심어줘
그럼 난 자라나는 거야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예술가
뒤돌아서 보면 사랑을 갈망했었고
적막한 밤에도 미명이 밝아와도
사랑은 게임이 아니야
널 나로 물들이고 싶어
도구는 쓰지 않고
눈빛은 흐려지지 않은 채
나에게만 집중해 주는 당신
서로를 손에 쥔 채로
함께 샤워하러 가는 그 기분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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